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나도 이제 1, 2년 뒤면 연차가 두자릿수로 바뀌게 된다. 1인분은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시니어답다고 보긴 어렵고 그렇다고 주니어는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느꼈다. 그 와중에 토스에서 시니어 서버개발자들의 경험을 나눠주는 자리를 가진다고 하여 신청해봤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라이브를 들었지만, 현업에 치이다보니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봐도 울림이 있는 것 같아 포스팅으로 남겨본다.
세션 1 : 엔지니어에서 메이커로 (김현준)
- 성장했지만 아쉬웠던적? 많다. 성장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 yak shaving(본래 목표에서 벗어나 부가적인 작업들에 휘말리는 상황)
-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기술 부채를 잘 활용하는 것도 능력
- 토스는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 코드에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많이 투자하지 말자는 컨센서스가 있다.
-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는 싸우지 말고 둘 다 실험해본다.. ㅎㅎ
- 관심있는 도메인의 프로덕트를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다.
- 프로덕트 메이커로서 일하고자 한다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 환경이 받쳐주지 않더라도, 프로덕트에 애정이 있다면 여러가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세션 2 :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에게는 어떤 환경이 필요한가 (구태진)
경험이 많다고 해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모두 실수를 할 수 있다.
깊이 고민한 문제 하나가, 몇 년간의 스터디보다 더 큰 지식을 준다.
계속 고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 반복적인 작업보다, 생각할 여지가 많은 문제를 선택한다.
- 더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 제안하고, 기능을 개발
개발 문화를 전체로 확장
- 작은 공유가 큰 개선으로
- 작은 문제가 큰 개선으로
- 개발자 한 명의 결정과 고민이 개발 조직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완벽을 추구하는 개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한다.
세션 3 : 개발자의 성장, 조직이 아닌 내가 만들어간다. (이항령)
- 시니어 롤모델이 있을까요?
- 직책의 성장보다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의 성장이 시니어의 성장이다.
- 주어진 일을 잘하는 걸 넘어서, 내가 만들어간다.
일 중심
- 일 중심으로 결과를 주변 사람과 함께 만드는 방식
- 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점이 클수록 좋음
- 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높은 가치를 제공해야함
결과의 효능감
- 다른 사람이 문제를 겪고 있을 때 도움이 되어주는 것
- 장애 대응(겪어봐야 개선할 수 있음)
- 제가 할게요
- 제가 잘못 판단했습니다
-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납득이 되려고 노력
- 시간을 많이 투자한 사람이 많이 알 수 밖에 없다..
- zero trust + mTLS
직접
- 주어진 업무를 하는게 아니라, 직접 사업/서비스를 키우는 방식
- 회사의 부품이 아니라, 직접 제안해서 사업을 성장시키는 능력
시니어의 정점은
- 혼자만을 위한 삶보다는 많은 사람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
다른 사람이 남긴 세션 회고. 내 기억보다 정리를 잘하신 것 같아서 걸어둔다.
https://iol-lshh.github.io/%ED%9A%8C%EA%B3%A0/%ED%86%A0%EC%8A%A4_20250224_%EC%84%B8%EC%85%98/
토스팀 인터뷰. 토스에 다니진 않지만 마인드셋이 좋은 것 같다. [https://blog.toss.im/article/tossdeveloper-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