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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Google Bard 사용기 & ChatGPT 결과와 비교

ChatGPT가 출시된 이후로 빅테크기업들의 생성형 AI 개발 경쟁이 가속됐다. 메타, 아마존, 구글까지 가세해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 구글의 Bard(바드)를 써보고 ChatGPT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Bard 사용(가입) 신청

먼저 Bard를 사용하려면 구글 아이디가 있어야 하고, 대기열에 등록한 뒤 기다려야 한다. 첨부한 링크를 통해 사이트에 들어가서 'Join Waitlist'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Bard

Bard is your creative and helpful collaborator to supercharge your imagination, boost productivity, and bring ideas to life.

bard.google.com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대기열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서 내 경우는 바로 다음날 메일이 왔다.

Bard Join Waitlist

메일을 열어보면 간단히 내가 바드를 사용해 볼 차례가 됐다는 메세지가 있고 'Take it for a spin' 버튼을 누르면 바드 사용에 관한 동의 페이지가 나온다. chatGPT가 사용자의 질문과 답변을 chatGPT 개선에 다시 활용하듯이 바드도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대화를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사람이 대화를 읽어볼 것이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라벨링 하는 작업이 포함된다고 한다. 또 특정 사람을 식별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정보는 대화에 넣지 말라는 경고도 보인다. 추가로 구글 계정에 저장되는 바드 대화 내용을 저장하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하니 필요한 사람은 https://myactivity.google.com/product/bard 에서 설정할 수 있다.

It’s your turn to try Bard
Terms and Conditions of Using Bard
Terms and Conditions of Using Bard

Bard 써보기

바드는 일단 영어로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는 언제 지원이 될 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인터페이스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 chatGPT의 경우 대화를 시작할 때마다 좌측에 제목?과 함께 컨텍스트가 쌓이는데 바드는 그런게 없었고, 이전 대화의 답변도 저장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폰으로 받았던 답변은 날아가버려서.. 🥲 다시 테스트를 해봐야 했다.

바드 인터페이스 모바일(좌), 데스크탑(우)

첫번째 테스트: 블로그 소개글 써달라고 하기

내 기술 블로그의 소개글을 써달라고 요청해봤다.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다. 블로그가 다루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 알려주는 문장, 그리고 답변 포맷을 요청하는 문장으로 구성했다.

I want you to write a blog introduction. The introduction should be 3 paragraphs within 500 words. The blog topic is mainly about software development and news about trending technologies.

바드의 경우 290 단어, chatGPT의 경우 168 단어의 결과를 생성했다. 500 단어 이내로 생성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요구사항에 어긋나지는 않았다. 두번째 조건으로 3개의 단락으로 결과를 구성해달라고 했는데, 답변의 형식에서 차이가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결과처럼 나오기를 더 기대했던 것 같다.

첫번째 테스트 결과 바드(좌), chatGPT(우)

두번째 테스트: 질문에 대한 답변 완성(Complete)하기

첫번째 테스트에 비하면 간단할 수 있는 테스트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주는지 확인해봤다.

How do you say hello in french?

음.. 바드는 약간 투 머치 토커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바드의 경우는 'View other drafts' 메뉴가 있어서 제안하는 다른 답변도 2가지를 추가로 볼 수 있다.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chatGPT의 결과가 더 마음에 들었다.

두번째 테스트 바드 결과
두번째 테스트 chatGPT 결과

세번째 테스트: 퓨샷 프롬프팅 (few shot prompting)

프롬프트에 원하는 작업의 예제를 몇 개 준 뒤에 그 형식에 맞게 답변을 하는지 보는 테스트다.

A "whatpu" is a small, furry animal native to Tanzania. An example of a sentence that uses
the word whatpu is:
We were traveling in Africa and we saw these very cute whatpus.
To do a "farduddle" means to jump up and down really fast. An example of a sentence that uses
the word farduddle is:

바드의 성격을 설명을 많이 하는식으로 설정한 것 같은 답변이 나왔다.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해주는 어시스턴트 느낌이다. 반면에 chatGPT의 경우는 처음에 에러가 나왔다. 여러번 시도해도 같은 응답이 나와서 few shot prompting을 막아놓은 줄 알았는데 9번째 시도만에 결과를 받았다.

세번째 테스트 바드 결과
세번째 테스트 chatGPT 결과

마치며

솔직히 두 생성 AI 모델의 성능을 자세히 비교할만한 테스트는 없었지만, 둘 사이 응답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대신에 바드가 설명해주는 바드와 chatGPT의 공통점, 차이점에 대한 답변을 첨부하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Bard와 chatGPT의 공통점 및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