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에 취직하고 나서 다시는 코딩테스트를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다.
항상 좋을 것만 같았던 첫 회사가 부침을 겪으니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면접을 보고 있었고, 나는 그래도 대비는 해놓자는 마음에 코딩테스트 연습을 했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두 번째 회사로 이직한 후, 자금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에서 더 이상 이직은 필요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웬일, 이번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안 무너질 것 같던 회사가 휘청이고 있다. 어쩌겠는가 다시 면접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은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기 참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 다양한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어보고 채점을 해주는 사이트들이 많이 생겼고, 코딩 테스트를 문제 유형별로 풀어볼 수도 있고, 회사별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다. 커뮤니티를 통해 코드를 공유하고 솔루션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코딩 테스트 사이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아마 LeetCode일 것이다. 회사별 기출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고 커뮤니티에서 면접 후기들도 공유하기 때문인 것 같다. Explore에 가면 토픽 별로 문제 세트가 있어서 연습하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서 풀어보곤 했는데 새로운 기능인 'Study Plan'이 생겼다.
Problems 메뉴를 선택하면 상단에 Study Plan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니까 LeetCode 75부터 선택해서 다시 풀어보려고 한다.
문제 리스트를 살펴보니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도 있고 아직 풀어보지 못한 문제들도 있었다. 분명 풀어본 문제인데 기억이 안 나고 어떤 방법으로 풀었는지 전혀 감이 안 오는 것들도 있다. 😂
왜 기억이 안 나는 걸까? 앞으로도 나는 코딩 테스트 문제 푸는 연습을 계속해야 할까? 실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등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기억이 안 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문제를 풀고 나서 복기하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앞으로는 문제를 풀면서 간단히라도 어떤 문제인지, 어떻게 풀었는지 간단히 기록해보려고 한다. 포스팅도 하고 코테 연습도 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려보면서.. 파이팅!
LeetCode 75 - Study Plan - LeetCode
Ace Coding Interview with 75 Qs
leetcode.com